여름 무로 담근 치자단무지와 백단무지
요즘 먹거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계란에이어 간염소시지,햄 등등
가공식품의 첨가물들의 유해성 때문에 먹기 꺼려지기도 해서
단무지는 집에서 담아 먹곤해요
보름전에 새콤달콤한 홈메이드 치자단무지와 백단무지를
담갔는데 오늘 저녁에 맛이 들었는지 열어보니
치자물이 곱고 예쁘게 물들고 맛있게 숙성이 되었어요
치자단무지와 백단무지 만들기
단무지 재료: 조선무 2개, 설탕 3큰술, 천일염 굵은소금 4 큰술, 물 200ml
치자단무지절임물 재료: 설탕 150g, 식초 80ml, 물 400ml, 치자 열매 10g~15g,
강황가루 1/8t, 소금 약간
백단무지절임물 재료: 설탕 150g, 식초 80ml, 물 400ml, 소금 약간
단무지용 왜무 구하기 어려우니 작은 사이즈의 길쭉한 조선무를
준비해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주세요
2등분으로 나누거나 김밥용으로 막대모양으로 썰어주세요
TIP 취향에 맞게 썰어주세요
물에 소금 14큰술 중 9큰술을 넣고 녹여주세요
큰 그릇에 잘라놓은 무를 넣고 나머지 소금과 설탕을 골고루 뿌려주고
물에 녹여둔 소금물을 붓고 7~9시간 절여주세요
전 비닐팩에 넣어 절여주었어요
TIP 여름무는 단맛이 적고 매운맛이 강해 맛이 별로 없어요
이럴땐 설탕을 넣고 절여주면 무의 단맛이 상승시켜준답니다
중간중간에 한번씩 뒤집어 절여주세요
TIP 무를 빠르고 쉽게 절이는 방법은 튼튼하고 넓은 비닐팩에 무를 넣고
소금물과 소금을 뿌려준 후 입구를 묶어주고 중간에
한두 번 흔들어 주면 쉽게 절일 수 있어요
무가 잘 휘어지면 다 절여진 거예요
절여진 무는 물로 씻지 말고 그대로 채반에서 물기를 빼주세요
될 수 있는 대로 물기를 최대한 빼주어야 단무지가 맛있게 만들어진답니다
전 거의 하루 정도 물기를 빼주었어요
용기에 절인무를 차고차곡 담아주세요
냄비에 분량의 치자를 넣고 치자물이 우러나올 때까지 끓여주세요
치자 물이 우러나오면 분량의 설탕을 넣고 끓여주다가 설탕이 녹으면
식초와 몸에 좋은 강황가루를 넣고 팔팔 끓여준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TIP 치자 열매로는 원하는 예쁜 치자물이 들지 않아요
강황가루를 넣어주면 건강에도 좋은 곱고 예쁜 치자물이 든답니다
절대 강황가루를 많이 넣으시면 안되고 색만내는거니
아주 조금만 넣어주시면 맛있는 단무지가 되어요
식초와 설탕은 취향에 맞게 조절해서 넣어주세요
치자 절임물이 끓어 완성이 되면 고운체나 면보에 한번 걸러주고
단무지를 담은 용기에 부어주고 무가 잠기도록 눌러주세요
TIP 내열유리용기에 담으면 뜨거운 상태로 붓고
플라스틱 용기라면 한 김 식혀서 부어주세요
백단주지를 담을 경우 치자단무지와 같아요
절인무의 물기를 완전히 빼준 후 용기에 담아주세요
절임물은 용량은 똑같고 치자와 강황가루는 넣지 않고
끓여 부어주세요
공기가 통하지 않게 잘 덮어 시원한 실온에서 3일간두었다가
냉장고에서 10~15일 정도 숙성 후에 먹으면 좋아요
저녁에 꺼내어서 썰어 봤더니 치자물이 곱고 예쁘게 물들었어요
너무 새콤하지도 달지도 짜지 않은 아삭하고 맛난 치자단무지와
백단무지가 되었네요
만두 먹을 때나 면 먹을 때 빠지면 서운한 단무지
김밥에도 빠지면 안 되는 단무지
첨가물 걱정없이 집에서 담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네요
아삭아삭하고 새콤달콤한 치자단무지와 백단무지
집에서 건강한 단무지 담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