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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한 밥도둑이 없다~ 몸에 좋은 양식 어리굴젓

소래포구에서 사온 생굴로 어리굴젓을 담가 봤어요

어리굴젓의 효능은 특히 기침에 좋고

몸에 좋은 보양식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굴의 효능과 젓갈로 담았을 때

발효되는 과정에서 좋은 성분이 나온다고 해요

밥도둑에 잘 어울리는 어리굴젓이에요

간월도식 어리굴젓처럼 담그면 보관 기간이 길지만 삭히는 시간이 걸리니
간단하게 만들어 단기간에 맛있게 먹을수 있는 어리굴젓을 만들어 봤어요

이만한 밥도둑이 없다~ 몸에 좋은 보양식 어리굴젓

어리굴젓 만들기
재료: 생굴 400g, 무 100g, 고운 고춧가루​ 4T, 소금 2+1/2T, 마늘 30g, 생강 10g,
찹쌀 풀( 찹쌀 1T : 물 10T)

어리굴젓 만들기

알이 작고 또렷한 싱싱한 굴을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고

혹 있을지 모를 굴딱지를 골라내고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주세요

어리굴젓을 담그려면 일단 굴이 싱싱해야겠지요?
통통하고 알이 큰 굴보단 알이 작은 굴로 담으면 더 좋아요
TIP 어리굴젓을 만들 때 가장 주의할 점은 생굴을 씻을 때

물로 자주 헹구지 말고 반드시 소금물에서 여러번 헹궈주세요

짜지않은 저염 어리굴젓

무는 사방 1~1.5cm 정도 네모 납작하게 썰어주세요
마늘과 생강은 곱게 채 썰어주세요
파는 반으로 갈라 송송 썰어주세요
TIP 배와 밤도 넣으면 좋아요. 전 없어서 생략했어요

배와 밤을 넣을 경우 배는 무와 같이 썰고

밤은 굵게 채 썰어주세요

이만한 밥도둑이 없다~ 몸에 좋은 보양식 어리굴젓

찹쌀풀을 만들어 식혀준 후 분량의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찹쌀풀은 찹쌀가루와 물을 1:10의 섞어 풀어준 후 끓여
찹쌀풀물을 만들어주면 농도가 잘 맞아요

TIP 어리굴젓은 충청도 향토음식의 하나로 생굴에 소금과 고춧가루를 버무려

담근 젓갈이에요
일반 굴젓과 다른 점은 고춧가루가 들어간답니다

저염 어리굴젓 만드는법

썰어둔 무를 먼저 넣어 색이 고루 들게 버무려 주고

어리굴젓 담그는법

굴과 나머지 마늘, 생강, 파를 넣어 살살 버무려주세요

예산식 어리굴젓

소독된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서 2~3일 숙성하고 10일 정도 보관가능해요

충청도 지방에서도 서산, 당진, 예산, 간월도가 유명한데

특히 간월도에서 생산된 것은 왕에게 올리는 진상품으로 썼다고 전해지고 있고

어리굴젓 담그는 법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고 해요

맛있는 어리굴젓

밥도둑 어리굴젓 완성이에요

빛깔 참 곱죠?^^

짜지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지역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간월도는 소금에 절여 삭혀 고춧가루만 넣어 담고,
서산 지역에서는 고춧가루와 조밥을 섞어서 담고
예산 지역에서는 설탕과 멸치젓국, 채썬 배, 생강, 파를 넣기도 한답니다

어리굴젓

간월도 어리굴젓은 부재료를 넣지 않는 것이 특징이어서

오래 저장해서 먹을 수 있지만
예산식 어리굴젓은 무와 배, 밤 등등 부재료가 들어가서 저장 기간이 짧지만
짜지 않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영양면에서는 차이가 없답니다

이만한 밥도둑이 없다~ 몸에 좋은 보양식 어리굴젓

바로 먹는 것보단 2~3일 후에 먹으면 더 감칠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따끈한 밥 위에 한 젓가락 올려 먹음 맛있겠쥬?

그야말로 진정한 밥도둑 어리굴젓~
따끈한 하얀 밥에 어리굴젓 올려 쓰~쓰~쓱 비벼 먹음 완전 맛나요
특히 기침에 좋고 몸 보양에 좋은 어리굴젓 함 담아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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