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담백한 두부두루치기 만들기
명절연휴는 잘 보내시고 계시죠?
주부들이 겪는 명절 증후군 때문인지 피곤함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듯 해요
긴 연휴에 손님 치르느라 손에 물이 마를새가 없었는데
이제야 조금 한가해진거 같아요
그런데도 밥 때는 어김없이 잘 돌아오고..ㅎㅎ
추석음식 또 먹기엔 질리기도 하고 칼칼한 다른 음식이 먹고파
매콤하면서도 부드럽고 담백한 두부두루치기를 만들었어요
별 다른 재료 필요없이 두부만 있으면 휘리릭 만들수 있는
두부두루치기에요
두부두루치기 만들기
재료: 두부 520g, 순두부 1봉,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멸치다시마육수 600ml, 통깨 약간
양념재료: 고춧가루 2T, 고추장 1+1/3T, 국간장 1T, 멸치액젓(까나리액젓) 1t,
다진마늘 1T, 참기름 1/2T, 후춧가루 약간
멸치다시마육수: 다시멸치 4마리, 디포리 2마리, 다시마(5x5cm) 2장,
고추씨 3T, 물 700ml
냄비에 다시마와 멸치팩을 넣고 끓여주세요
TIP 끓기시작하면 3~5분 정도 끓여주다가 다시마를 건져내고
고추씨와 멸치가 우러러 나오도록 끓여주세요
두부는 끓는 물에 데쳐주세요
볼에 양념장재료를 모두 넣고 고루 잘 섞어주세요
데쳐낸 두부는 큼직막하게 썰어주고
순두부도 듬성듬성 잘라주세요
TIP 순두부를 넣어주면 더 부드럽고 담백한 두부두루치기가 된답니다
대파는 큼직하게 어슷 썰어주고
청양고추, 홍고추도 어슷썰어주세요
냄비에 육수를 넣고 끓여주세요
두부와 양념장을 넣고 끓여주세요
두부에 양념장이 배어들면 순두부를 넣고 끓여주세요
어느정도 두부와 순두부가 끓고 양념이 배어들면
고춧가루 1T를 더 넣고 섞어주세요
TIP 끓는 중간중간에 국물을 두부에 끼얹어가며 뒤적뒤적 섞어주세요
두부가 살짝살짝 으깨져야 간도 잘배고 더 맛나요
국물이 자작해지면 대파와 고추를 넣고 끓여주세요
마직막에 간이 부족하면 액젓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해주세요
TIP 취향에 맞게 양념을 조절해주세요
부드럽고 담백한 두부두루치기 완성되었어요~
보통 고기나 오징어 등 해물을 넣은 두부두루치기를 하기도 하는데
전 깔금한 맛을 좋아해서 두부와 순두부만으로
두루치기를 해봤어요
두부두루치기는 대전이 원조이죠?^^
그 중에 가장 오래된 집이 있는데 두부만 넣고 만든 오리지널
두부두루치기가 맛있어요
기억을 더듬어 그 맛을 따라해 봤는데 완전 굿~!!
고추씨로 육수를 내서 매운 칼칼함이 시원하게 매콤하고
두부와 순두부에 양념이 잘 배어들어
부드럽고 담백하기까지하네요
마직에 우동을 넣고 비벼먹어도 맛있어요
추석음식에 질리는 중이었는데 맛있는 두부두루치기 덕에
개운한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