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먹어도 맛있는 속이 꽉 찬 오이소박이
며칠 매섭게 춥더니 추위가 풀려서 그런지
포근하다는 느낌이 드는 날이네요
김장김치 먹다보니 새로운 김치가 생각나서
오이소박이를 담아봤어요
오이 제철은 아니여서 오이의 상큼함이 덜하고 가격이 있긴 한데
겨울에 먹어도 맛있는 속이 꽉 찬 오이소박이의
촉촉하고 아삭아삭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담아보세요
오이소박이 만들기
재료: 오이 10개, 소금물(굵은 소금 2/3컵)
김치 소 재료: 부추 300g, 찹쌀풀 1/2컵, 멸치액젓 5T, 고춧가루 8T,
다진 마늘 1T, 다진 생강 1t, 스테비아(설탕) 2T
오이는 깨끗이 씻은 후 사등분으로 자르고
오이 끝부분은 남겨두고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주세요
분량의 물에 소금을 넣고 잘 녹여준 후
오이를 담가 1~2시간 정도 절여주세요
TIP 오이가 약간 짭짤하다 싶을 정도로 충분히 절여주고
실내의 온도에 따라 절여지는 시간이 달라지니 시간은 조절해주세요
오이를 휘었을 때 부러지지 않으면 잘 절여진거예요
잘 절여진 오이를 깨끗한 물에 두세 번 행궈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찬물에 찹쌀가루를 풀어준 후 불에 올려 찹쌀풀 1/2컵을 만들어
식혀주세요
TIP 오이 절이는 동안에 찹쌀풀을 만들어주세요
부추는 다듬어 깨끗이 씻은 후 1~2cm 길이로 짧게 썰어주세요
볼에 찹쌀풀, 고춧가루, 멸치액젓,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설탕을
넣고 고루 섞어 고춧가루를 불려주세요
썰어 둔 부추를 넣고 고루 버무려
오이소박이 소를 만들어주세요
TIP 절인 오이의 상태에 따라 기호에 맞게 멸치액젓을 조절해주세요
오이의 칼집 낸 부분을 살짝 벌려준 후
소를 채워 넣어주세요
양념을 오이 겉도 버무려준 후 통에 차고차곡 담고 냉장에 바로 넣어주세요
TIP 오이는 익으면 물이 많이 빠져 나와 쉽게 무르게 되니
오이소박이를 담고 바로 냉장 보관해주세요
그래야 좀 더 아삭함을 유지하며 먹을 수 있어요
바로 담근 오이소박이에요
이삼일 지나면 양념이 속까지 잘 배어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요
오이 속의 칼륨은 몸속에 쌓인 불필요한 영양소를 배출하게 도움을 준답니다
김치 소를 넣어 아삭아삭하고 촉촉한 맛이 살아 있는
상큼한 밥반찬인 오이소박이에요
제철에 담가 먹으면 더 상큼하고 맛있겠지만
겨울 김장김치가 물리고 색다른 김치가 생각난다면
밥도둑 오이소박이도 괜찮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