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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들꼬들 매콤 쫄깃한 꼴뚜기 꽈리고추 조림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인지 비가 많이 내리고 있네요.

다음 주 월요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온다고 하니

피해 없이 장마가 무사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오늘은 밥반찬으로 꼴뚜기로 조림을 만들어 봤어요.

오징어와 비슷하게 생긴 화살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이기도 해요.

자산어보에 따르면 바다에서 나는 귀중한 고기, '고록어'라고 불렸다고 하네요.

화살오징어과에는 꼴뚜기 외에 창꼴뚜기, 화살꼴뚜기, 흰 꼴뚜기 등을

포함 7종의 꼴뚜기가 알려져 있다고 해요.

4~5월 경에 남해에서 많이 잡히고 주로 젓갈을 담아 먹는데

말려서 먹기도 하죠.

 

꼴뚜기 꽈리고추조림 만들기

 

재료: 꼴뚜기 100g, 꽈리고추 200g, 들기름 2T,  통깨 1T

조림 양념: 맛간장 3T, 다진 마늘 1/2T, 고춧가루 1t, 물 2T

 

1. 꼴뚜기는 물에 담가 30분 이상 충분히 불려주세요.

tip. 더운 여름에는 찬물에 불려도 좋고, 겨울엔 미지근한 물에

불려주면 좋아요.

 

 2. 꽈리고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주고 다소 큰 꽈리고추는

반으로 잘라 주세요.

물에 불린 꼴뚜기도 물에 헹궈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3. 볼에 분량의 맛간장, 다진 마늘, 고춧가루, 물을 넣고 고루 섞어

조림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tip. 맛간장을 사용하면 따로 설탕, 맛술, 물엿 등을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시판 맛간장을 사용해도 좋아요.

간은 식성에 맞게 맛간장을 조절해 주세요.

 

4. 팬을 달구고 꼴뚜기와 꽈리고추를 넣고 들기름을 둘러 준 후

꽈리고추가 살짝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5. 준비한 조림 양념장을 넣고 중불에서 4~5분간

조리듯 볶아주세요.

 

6. 양념장이 거의 졸아들면 통깨를 넣고 섞어준 후 마무리해 주세요.

tip. 매운맛이 싫다면 꽈리고추 대신 풋고추나, 마늘종을 넣어

볶아주어도 맛있어요.

마늘종은 익으면서 매운맛이 사라진답니다.

 

 

 

크기는 아주 작지만 오징어랑 모양이 꽤 비슷해 맛도 오징어맛도 나기도 해요.

꼴뚜기를 말리면 꼬들꼬들 쫄깃해요

씹는 식감이 재미있는 꼴뚜기꽈리고추조림이에요.

 

밥반찬으로 이만하게 없답니다.

꽈리고추를 넣어 볶아주면 꼴뚜기의 꼬뜰꼬뜰 쫄깃한 식감과

꽈리고추의 매콤함이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밑반찬이 된답니다.

입맛 없는 더운 여름에 밥에 물 말아 얹어 먹어도 맛있고

밥과 함께 김에 싸서 먹어도 정말 맛있는

꼬들꼬들 매콤 쫄깃한 꼴뚜기꼬리고추조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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