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초밥 만들기 단촛물 비율
올해가 시작되고 3월이 되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좋아하는 생선초밥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해
불금에 제대로 초밥을 즐겨보자 맘 먹고
생선초밥을 만들어 봤어요
초밥 전문점에 가면 좋겠지만 먹고싶은거 다 먹으려면 울 남편 지갑도 생각해야 하고
떄가 때이니 만큼 조용히 집에서 초밥을 원없이 먹는게 좋겠다 싶어
초밥용 생선을 주문해 봤어요
생선초밥 만들 밥하고 단촛물만 만들면 초밥 전문집 못지않은
비주얼로 생선초밥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좋네요.
생선초밥 만들기와 단촛물 비율
재료: 초밥용 생선, 와사비, 간장, 단촛물, 레몬즙, 다시마물, 청주, 쌀
단촛물: 현미식초 100ml, 설탕 4T, 소금 1t
초밥용 밥: 불린 쌀, 다시다 우린 물, 청주
쌀를 씻은 후 체에 밭친채로 20~30분 정도 불려주세요
TIP 쌀 양은 가족수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불린 쌀을 밥솥이나 냄비에 넣고 보통 밥 짓기의 밥물보다 조금 적게
다시마우린 물을 넣고 고실고실하게 밥을 해주세요
TIP 너무 된 고두밥은 안된답니다.
일반적으로 밥을 뜸 들이는 시간 보다 10분 정도 더 뜸을 들이면 좋아요
단촛물 비율과 만들기
식초는 현미식초가 좋아요
식초 100ml 반컵 기준으로 설탕 4T, 소금 1t의 비율로 넣은 후
전자레인지에서 15~20초 정도 돌린 후 설탕과 소금이 녹도록 저어주세요.
레몬즙을 약간 넣어주면 풍미가 좋아져요
단촛물을 식혀주세요.
밥이 다 되면 넓은 그릇에 옮겨 담고 따뜻할 때 단촛물을 골고루 조금씩 뿌리면서
밥알이 뭉게지지 않게 주걱을 세워서 고루 섞어주고 면포를 덮어
밥알이 마르지 않게 식혀주세요.
TIP 단촛물을 한 번에 넣지말고 간을 보며 추가하면서 넣어주세요
세콤달콤함이 약간 강간하게 느껴지도록 하는게 밥이 맛있어요
TIP 초밥을 만들 때 밥이 뜨거울 때 단촛물을 넣어주어야 밥알에
간이 고루 잘 스며든답니다.
찬밥에 단촛물을 넣으면 간이 잘 베이지 않고 오히려 밥이 질척해진답니다.
모든 초밥은 다양한 재료의 싱싱함과 내용물이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밥을 맛있게 하는게 가장 먼저인거 같아요
그 다음 단촛물은 비율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초밥의 맛이 결정되는거 같아요.
쉬운거 같으면서도 왠지 까다롭운게 초밥인 듯 해요.
이제 생선초밥을 만들어 볼까요?
밥과 초밥용 생선 와사비, 얼음물이나 차자운물을 준비해 놓아요
밥을 뭉칠 때 손에 달라 붙으니 얼음물이나 차가운물을 손에 묻힌 후
적당한 크기로 뭉쳐 준 후 와사비를 올리고
초밥용 생선을 올려 접시에 놓아주세요
초밥용 생선이 8종류에 양도 많아 밥알 뭉쳐주는 것도 일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초밥 만드는것도 은근 힘이 드는거 같아요
양이 어마어마 하네요 ㅋㅋ
사진엔 다 안나와 있지만 아마 거의 20인분 되는 듯...
회가 싱싱하죠?
탱글탱글 한것이 쫄깃도 하고..
연어, 농어, 초새우, 적새우, 백새우, 한치, 대합조개, 장어
남편과 둘이 이 많은 양을~~
뱃 속으로 고이고이 넣고 또 넣고... ㅋㅋㅋ
20인분을 한 자리에 클리어 하고
배가 불러 일어서지도 못해 둘이 서로 쳐다보며 웃느라 정신없었네요.
포스팅 하는 지금도 배가 불러 씩씩 대고 있는중이에요
생선초밥 먹을려고 하루종일 굶었다가 먹는거니
돼지라고 놀리지 마세요 ㅎㅎ
돼지는 아니랍니다.. ㅋㅋㅋ
올만에 포식을 한 만큼 포스팅 끝내고 운동도 해야겠어요..ㅜㅜ
먹고 운동하고 먹고 운동하고..
뭐하는 짓일까요? ^^
그래도 먹고 싶은건 먹어야겠죠?
초밥 생각나실 때 굳이 전문점이 안가도 요렇게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좋은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