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컹거리지 않는 꼬들꼬들한 가지볶음
비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고있네요
더이상 피해없이 지나갔으면...
베란다 텃밭에서 키운 가지가 비와 바람에
한참 자라고 있는 가지들이 떨어져서
할수없이 반찬 만들고 건조기에 말리고 있어요
보통 가지무침하면 쪄서 양념해서 무치곤 하는데
물컹거리는 식감때문에 손이 잘 안가는 우리집 반찬중의 하나이기도하죠
물컹거리지 않는 꼬들꼬들한 가지볶음을 만들었어요
가지볶음 만들기
재료: 가지 1개, 쪽파 3개, 홍고추 1/2개, 굵은소금 1t, 다진마늘 1t, 참기름 1/2T,
깨 1/2t, 후춧가루 약간, 소금 약간
가지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떼어내고 4cm길이로 잘라
반으로 가른 후 썰어주세요
쪽파는 가지 길이 만큼 잘라주세요
홍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4cm 길이로 채썰어주세요
볼에 가지를 담고 굵은소금을 넣고 10정도 절여주세요
10분 정도 절이다 보면 가지에서 물이 생기는데
절인 상태에서 물기를 꼭 짜주세요
TIP 가지에 별도의 간을 하지 않아도 간이 적절히 잘 베어있어요
달궈진 팬에 기름 1T를 두르고 물기를 꼭 짠 가지를 넣고
40~50초 정도 볶아준 후 그릇에 따로 담아 식혀주세요
가지를 볶았던 팬에 쪽파 흰부분을 먼저 약불에서 살짝만 볶다가
불을 끈 후 쪽파 푸른부분을 넣고 잔열로 살짝 볶아주고
따로 담아 식혀주세요
홍고추도 살짝만 볶아 식혀주세요
볼에 식혀둔 가지, 홍고추, 쪽파를 넣고 다진마늘을 넣어주세요
분량의 참기름, 깨, 후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주면 물컹거리지 않는 꼬들꼬들한 가지볶음 완성이에요
TIP 간을 보고 취향에 맞게 소금 간을 해주세요
가지를 절여 수분을 빼주고 볶아주니
물컹하지 않는 꼬들꼬들한 식감의 가지볶음이에요
직접 키운 가지라서 그런지 더 맛있는거 같아요 ㅎㅎ
가지는 많이 만들어 두고 오래 먹는것 보단
조금씩 만들어 바로 먹는게 가지를 맛있게 먹는 방법인거 같아요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네요
적절히 절여져 간도 잘 맞아 밥 반찬으로는 그만이에요
물컹거리지 않는 가지반찬을 원할 땐 소금에 절여 수분을 빼고
가지볶음을 해보세요
맛있는 가지볶음을 만날 수 있답니다^^